[미궁의 꿈] 은희2
명석이 오빠, 나랑 놀자. 나 심심해! 어른들은 바쁘다고 안 놀아주고.
체, 모처럼 가져온 게임기로 혼자 놀고 있었는데.
사촌동생은 왜 이렇게 귀찮게 구는지 모르겠다.
엄마한테 혼나니까 저걸 무시할 수도 없고.
이제 시체놀이 하자는 것도 안 먹힐 것 같은데….
음…….
숨바꼭질 하자고 하고 못 찾은 척 몰래 돌아와버리면 귀찮게 안 하겠지?
그래, 알았어. 할머니 댁엔 놀 거 없으니까 나가서 놀자.
스토리텔러: 김하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