←이전이야기 어른이 이 시간에 숲에 들어온 건 처음 봤어요. 아무튼 지금은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. 은희는 저보다 먼저 숲에 들어왔어요. 나가는 곳까지 은희가 안내할 거예요. 동수는 아직도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서워하고 있지만 괜찮을 거예요. 제가 어떻게든 그걸 막아볼게요. 저는 더 이상 우리 같은 사람이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. 다음이야기→ 스토리텔러: 고동원
←이전이야기 헤헤, 지금쯤이면 오빠가 열심히 찾고 있겠지?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도 못 찾은 거 보면 역시 이번엔 잘 숨었나 봐. 맨날 어린애라고 놀렸겠다. 메롱! 음… 그래도 너무 오래 못 찾으면 재미없을 테니까 슬슬 나가서 놀래 줘야지. 그런데…… 어떻게 나가지? 다음이야기→ 스토리텔러: 고동원
←이전이야기 꼭꼭 숨어라, 머리카락 보일라― 꼭꼭 숨어라, 머리카락 보일라― 으아, 어디에 숨지? 명석이 오빠는 술래를 잘해서 금방 잡히면 재미없는데. 삼촌댁 물레방아 뒤? 큰독수리 바위 아래? 아냐, 예전에 놀 때 자주 갔었으니까 한 번도 안 가본 곳으로 가야 못 찾겠지. 그럼… 마을 뒤쪽 숲?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지만, 입구만 잠깐 들어가면 괜찮겠지? 여기라면 오빠도 절대 못 찾을 거야, 히히. 셋, 둘, 하나, 찾는다! 다음이야기→ 스토리텔러: 김하늘